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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해외파생 상품서 상반기만 8800억원 손실”
손익분기점
2020-10-23 12:16:19 조회수 178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개인투자자들이 해외 파생시장에 직접 투자해 발생한 손실이 올해 상반기에 8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투자자의 국내외 파생상품 투자현황’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 파생거래는 2016년 1959조원에서 지난해 4162조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반면 국내 파생거래는 같은 기간 2663조원에서 2519조원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 국내 각각 3393조원, 2020조원 거래됐다.

[김병욱 의원실 제공]

그러나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파생상품 거래는 2016년 2465억원, 2017년 2244억원, 2018년 7823억원, 2019년 4159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손실을 봤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8800억원의 손실을 봤다.

[김병욱 의원실 제공]

김 의원은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파생시장에서 거래 할 경우 사전교육과 모의거래 의무와 함께 기본예탁금 제도도 있는데 반해 해외 파생시장 거래에는 아무런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개인투자자들의 해외파생 직접투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손실률도 대폭 상승한 만큼 파생상품에 대한 사전교육 등 위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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