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1월 셋째 주(1월 18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0.31%를 기록해 2012년 5월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29%로, 12월 둘째 주와 셋째 주에 이어 또다시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0.02%포인트 커졌습니다.
부동산원은 공급대책 마련과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 시장 안정화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과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신축,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송도 신도시가 있는 인천 연수구가 0.95% 상승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양주시도 GTX-C와 7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로 1.27% 상승했고, 고양시는 0.95%, 의왕시는 0.97% 올라 수도권 전체 집값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6%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0.01%포인트 커졌습니다. 5대 광역시 가운데 부산이 0.38%, 울산이 0.36% 올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세종은 0.22% 상승하면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4% 상승해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습니다.
서울은 0.13%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부동산원은 그간 가격이 급등했던 강남권 일부 지역은 매물 누적되고 상승폭 축소됐지만, 강북권 중저가나 역세권 인기 지역은 상승세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22%, 0.25%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습니다.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17%를 기록해 지난주에 비하면 상승폭이 0.5%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